혼자 하는 여행 타이완 남부 가오슝 자유여행 (3)
타이완 남부의 지우펀이라고 불리는 펀치후를 둘러보고 아리산으로 올라가는 버스에 탑승을 하였다.
펀치후에서 아리산 스테이션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아리산 스테이션에 하차 후 언덕으로 조금 올라가면 아리산 국가 삼림공원 입구가 보인다.
아리산(阿里山) 국가 삼림공원
아리산은 타이완의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일출, 일몰, 운해(바다 구름), 산림, 고산 열차는 아리산의 5대 비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리산의 운해는 타이완의 8대 비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일출과 일몰 시 발생을 합니다. 이 현상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며, 가장 좋은 장소는 얼완핑과 아리산 산림 유락구 안의 츠윈사, 아리산 호텔, 아리산 기차역, 자오핑 공원 쭈산관일루 그리고 첫 번째 주차장 부근 등입니다. 또한 이곳은 일몰을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아리산은 열대림, 아열대림, 온대림과 한대림을 아우르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들 중 가장 귀한 것은 오래된 사이프러스 나무들이다.
아리산을 가보기 좋은 시기는 여러 종의 벚나무의 화려한 색상이 산 전체를 장식하는 3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이다.
(출처 : 대만관광청)
아리산 국가 산림공원에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고산지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특급호텔의 개념은 아니지만 1박을 할만한 깔끔한 호텔이었다. 부킹닷컴을 이용하여 CHINGSHAN VILLA(칭샨 호텔)이란 곳을 이용하였다.
www.chinshanvilla.com.tw/ko-kr?utm_source=gmb
호텔에 체크인 후 간단한 복장으로 산책을 하였다. 특이한 모양의 식물들만 나열해본다.
◈영결동심(永結同心) - LOVE FOREVER◈
영원한 사랑인가. 나뭇가지가 하트 모양으로 자란 모양을 하고 있다. 이름과 같이 영원한 것은 없는 듯하다.
아쉽게도 사랑의 끝은 파국인가 보다. 하트가 끊어졌다.
◈금저보희(金猪報喜) - The Pig-Shaped Old Stump◈
돼지 모양의 오래된 나무의 남은 부분이다. 멀리서 보면 멧돼지의 형태를 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가까이 자세히 보면 돼지 형태가 잘 보이다.
◈삼형제(三兄弟) - The Three Brothers◈
대만의 붉은 노송으로 몇 개의 그루터기 위에 비슷한 모양의 3그루의 나무가 나란히 자라고 있는데, 이것을 삼형제라고 지칭하였다고 한다.
◈사자매(四姉妹) - The Four Sisters◈
사진과 같이 한 그루터기에 4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리하여 4 자매로 불린다.
이것은 자연의 신비인가. 밑동만 남은 뿌리 위에 4그루의 나무가 자랄 수 있는지 신비했다.
◈자매담(姉妹潭) - Sister Pond◈
자매담에 동생 연못은 그냥 지나쳤던 거 같다. 아마도 너무 작은 물구덩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동생과 차별을 둔 것 같다. 언니 연못에는 정자도 지어져 있고 나름 구색을 갖췄는데 동생 연못은 약간 둥근 모양으로만 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밖에 트래킹 코스를 따라서 산책을 하면서 피톤치드 효과를 만끽해보았다.
이렇게 걷다 보면 나무들에게 번호가 부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나이가 많고 길쭉하게 뻗은 나무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삼대목(三代木) - The Three-Generation Trees◈
나무 3대가 모여서 있는 삼대목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자식 나무가 얽히고설켜서 자라고 있다.
그리고 산악열차가 다니는 혹은 다녔던 기찻길도 있다. 산속에서 본 기찻길은 뭔가 운치가 있다.
타이베이에서 본 스펀이나 허우통에서 본 기찻길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트래킹 코스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였다. 타이완 편의점식 클래스.
한 2시간 정도의 코스로 호텔(산장) 근처로 다녀온 가벼운 산책 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