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웨이하이) 대류의 동물원에 가다. (神雕山野生动物自然保护区)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2019년 12월쯤 지인 찬스가 있어서 위해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마지막 해외여행이었다. 비행기 타고 싶다.!
위해에서 갈만한 곳을 물어보니 동물원이 있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찬스로 계획을 하고 온 여행이 아니었으므로 동물원을 가보기로 했다.
동물원은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神雕山野生动物自然保护区 (Shendiaoshan Wild Animal Nature Reserve)
개관시간 07:30 ~ 18:00
동물원의 입구는 성문 모양을 하고 있는데 중국 방문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꽤 중국스럽다고 생각해보았다.
동물원 안에는 자차도 같이 들어갈 수 있다. 동물원 둘레길을 돌면 출구까지 중간에 나오는 길이 없기 때문에 관광으로 가서 기사가 따로 없다면 그냥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동물원은 산 하나를 깍아서 만든 느낌이다. 산허리에 둘레길처럼 구성되어있다.
입구로 들아가서 출구로 나오면 산 하나를 돌고 나오는 것이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보았다.
입구를 들어갔는데 급경사가 있다. 경사가 급해서 안 되겠다 싶어 차 입장권을 사서 차를 타고 들어갔다. 하지만 육식동물을 보는 곳부터 둘레길 형식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차를 다시 보려면 중간까지 까지 가야 한다. 그래서 차를 괜히 타고 들어갔나 하는 후회를 많이 했다.
동물원의 시작은 임팩트 있는 육식동물들 부터 시작을 하였다.
육식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이 동물원에서는 닭목을 판다. 신나게 던지다 보니 닭목만 우리나라 돈으로 18,000원어치를 샀다. 하 목으로만 치킨 한 마리 값을 사다니.
위해의 동물원에는 고작 닭목을 먹이로 주지만 하얼빈에 있는 동물원은 닭 한마리를 먹이로 준다고 한다. 대륙 스타일이다.
오랜만에 동물원이라 재미있다. 나이를 잊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사자, 호랑이를 좋아해서 계속 바라보고 사진 찍고 있었다.
육식동물을 뒤로하고 길을 재촉하면 원숭이가 나온다. 산책로를 만들고 주변에 원숭이를 풀어놓았다.
이 원숭이는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애들 센터 깐다. 그것도 당당하게 아무런 죄책감 없이 턴다. 주머니 조심해야한다. ㅋ
우리나라에서는 해충 취급을 받는 비둘기. 한국 비둘기기는 닭처럼 다니던데 중국 비둘기는 파드닥 잘날고 있다. 우리 80년대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처럼.
시간을 너무 지채해서 둘레길을 빠르게 둘러보기로 했다. 각종 초식동물과 잡식동물, 새, 원숭이과 등등을 지나친 듯이 둘러보았다.
여기 곰은 정말 오래 사육되어 있었던 것 같다. 땅콩을 받아먹기 위해 재롱을 피고 있다. 돌고있다.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기 때문인가? 야생성이 없어진 것 같다.
시간에 맞추면 돌고래 쇼도 볼 수 있다. 수족관이 작다. 그리고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매우 짧다. 그래서 돌고래가 점프를 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은 물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본 돌고래쇼 중에 매우 근거리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위해를 방문해서 막상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이 된다면 동물원을 한 번 찾아봐도 될 것 같다. 대략적으로 관람시간은 2~3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워드 존슨 드림 시 리조트 (Howard Johnson Dream Sea Resort)
하워드 존슨 계열의 호텔체인에서 숙박을 했다. 3성급 호텔로 표기되었지만 규모나 객실 면에서는 4~5성급 호텔 급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이 리조트의 장점은 근처에 온천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변과 인접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했을 시점은 겨울이었고 신상 호텔이어서 그런지 주변 정비 중이었다.
지인 찬스라 그런지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쓴 편지가 놓여있다. 아마도 반갑다는 뜻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하워드 존슨 시 리조트 안에 훠거 뷔페가 있는데 이용을 해보았다. 그냥 소소하다.
여담으로 리조트 옆에 작은 상점들이 있는데 신라면을 보았다. 상점 주인이 한국에서 살다가 중국으로 다시 오신 분이기에 의사소통은 어렵지 않았다. 신라면을 본인들이 끓여먹으려고 샀지만 우리의 간절한 눈빛에 신라면을 끓여주었다.
어느 나라를 가나 간절하고 불쌍한 눈빛은 통하는 것 같다. 정이라고 할까??
그리고 느낀다.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는 위험하다고 인지를 하지만 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가? 사람이 사는 세상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외국에서 현지인이 끓여준 라면 중에 제일 맛있었다.
끝으로..
중국 하면 역시 양꼬치와 마사지 아닌가.
훠거 뷔페의 맛이 입맛에 맞지가 않아 요기만 좀 하고 시내로 나와서 양꼬치와 마사지를 받았다.
양꼬치는 중국에 있는 체인점 중에 강둑 양꼬치를 방문하였다.
안녕 위해. 한국과 거리상으로 매우 가까우니 조만간 또 만나요. 코로나가 끝나고 항공료가 엄청 특가가 나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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