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타이베이 가볼만한 곳 #우라이폭포
우라이는 대만 신베이시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우라이'라는 지명은 '끓는 물'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은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타이베이에서 '우라이'와 '베이터우' 지역은 온천으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타이베이의 시내를 봤다면, 혹은 타이베이의 외곽에 대표 관광지 예류/스펀/지우펀/진과스 보고 왔다면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
타이베이에서 우라이로 가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언급하자면 녹색라인의 남쪽 끝인 신덴역(Xinden station) 도착 후 버스 849번으로 환승하여 종점까지 가는 방법이 있다.
가는 날의 버스는 매우 한적했다.
대만도 그 옛날 꽃보다 할배 대만 편 방영 이후 한국인 방문객이 점점 늘어나서 그런지 한글로 된 안내문 및 안내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말 처음에 패키지로 갔을 때는 한국어로 되어있는 간판은 찾아볼 수 도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떠나는 방문객이 많이 늘긴 늘었나 보다 우리말로 되어있는 관광안내도가 눈에 띄었다.
우라이는 '난스시'와 '퉁허우시'라는 두 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역이라고 해서 그런지 다리가 길게 늘어서 있다.
덥고 습하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다리에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강물이 많이 불어 있는 듯하였다.
우라이 "끓는 물"이라는 지명답게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온천' 이렇게 자연적으로 끓는 물이 있어 온천으로 유명하다.
우라이의 폭포로 올라갈 때는 '우라이 트롤리'라는 꼬마기차 운송수단이 있었지만, 비가 많이 온 담은 날이라 그런가 운영을 하지 않았다. 운영을 안 하는 만큼 관광객도 많이 않아서 슬슬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우라이 폭포까지는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우라이 폭포까지 가는 길을 Lover's Trail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사랑꾼들이 걷는 길. 하~ 나는 혼자 왔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관광객이 없는 만큼 러버들도 없는 것 같았다.
이름을 이렇게 로맨틱하게 명명한 것만큼 꼬마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슬슬 걸어가는 것도 추천을 한다.
이렇게 길 따라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우라이 폭포가 나온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봤다.
우라이 폭포를 도착을 하니 얼추 점심시간이 되었다. 폭포 맞은편에는 노천카페와 식당들이 있는데 그냥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다. 사진이 많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유명한 집인가 보다.
대만에 가면 그래도 입맛에 맞는 완자탕을 하나 시키고 산돼지를 올린 덮밥을 시켰다. 메뉴판이 한문이라 그냥 손가락으로 주문함 '저거, 저거'
우라이 폭포는 높이가 82m , 폭 10m의 3단 폭포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수량이 많았다.
그리고 우라이 폭포 앞에는 작은 노천카페가 있는데 폭포를 바로 앞에서 볼 수 가있다. 가볍게 커피를 한잔 하면서 떨어지는 폭포를 멍하게 바라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불멍과 같은 폭포 멍!
우라이는 온천, 먹거리, 관광거리가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되어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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