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국여행)중국 운남성 대리(따리) 창산(蒼山)/숭성사 삼탑(崇聖寺三塔)/대리고성(大理古城)

오늘두여행 2020. 8. 5. 11:09
728x90
반응형

내가 기억하는 중국 운남성의 대리는 예전에 보았던 김용 작가의 '청룡팔부'에서 나왔던 주인공 단예의 고향으로 기억된다. 소설 속의 나왔던 지역명으로 기억을 했던 대리국의 대리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지만 방문을 했으니 반나절 정도의 짧은 일정을 소화한다.


창산지질공원 대형 장기판과 칭비시

대리에 왔으면 창산을 방문해야 한다. 동양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스위스는 하나인데 동양에는 몇 개의 스위스가 존재한다. 

창산지질공원에 도착을 하면 이렇게 입구가 크게 보인다.

창산지질공원 입구

창산을 등반하는 데는 트래킹 코스와 케이블카 코스가 있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케이블카가 3가지 코스가 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몇 개의 포인트만 보고 내려기로 하여 슬슬 걸어 올라갔다.

창산 안내도

얼마를 걸어 올라갔을까?

창산의 명물 대형 장기판이 나왔다. 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되어 있다고 한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누가 장기를 두다 말았는지 대형이 뒤죽박죽이다. 

대형장기판

우리를 안내해주던 안내원은 열심히 고프로로 영상을 찍고 있다. 아마도 그도 수습 안내원이라 열심히 찍고 있는 듯하다.

안내원

기억이 정확한가 단예와 허죽의 모습이라고 얘기한 것 같은데. 그게 맞다면 청룡팔부라는 김용 작가의 소설 속 한 장면이지 않을까 싶은데. 소설의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형 장기판을 뒤로하고 올라가다 보면 계곡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창비시. 창산의 뷰포인트이다. 에메랄드 빛의 시원한 계곡. 여기에 관음상이 있는데 중국 사람들은 이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리고 전통복장을 대여도 해주는데 비용은 물어보지 않았다. 복장 착용을 안 할게 분명했으니깐

전통복장을 입고 찍은 현지인의 모습

이렇게 짧게 관광을 하고 산을 내려오면 대리의 명물 삼탑이 눈에 보인다.


대리의 상징 숭성사 대리삼탑

창산을 내려오면 가깝게 숭성사가 있는데 숭성사와 숭성사 삼탑 혹은 대리삼탑은 1961년에 전국 중점 문물 보호 단위 중 하나로 지정될 만큼 중국의 유명한 불탑 중의 하나이다. 이 삼탑은 대리의 상징으로 불릴 만큼 크고 웅장했다. 중국스럽다고 할까?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 
:중화인민공화국 공무원이 제정한 문화유산 보호제도 가운데 국가급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제정되는 명칭이다. 현재 1271건이 나열되어있다. 1961년부터 5차에 걸쳐서 공포되었다 (출처:위키백과사전)

 

숭성사 삼탑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승격을 알리는 비문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지정 숭성사 삼탑

숭성사 삼탑 혹은 대리 삼탑이 멀리서 보인다. 절이 상당히 크다. 멀리서 보이는 삼탑.

날씨가 흐림

숭성사 삼탑

숭성사 삼탑 앞에서 바라본 절의 모습. 저 끝에 일주문 같은 것이 보인다. 

숭성사

대리를 가면 건축이 하얀색으로 되어있다. 대리석 느낌이랄까? 하얀색으로 통일 시켜놓은 마을이 대리랑 잘어울리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좌탑, 중앙탑, 우탑 가까이 갈수록 높이와 규모에 깜짝 놀란다.  가운데 천심탑은 높이 70m 16층의 주탑이고 양 옆으로 주탑을 모시듯 10층 40m 높이의 고탑이 배치되어있다

삼탑을 구경해본다. 

오래간만에 보는 하얀색 비둘기. 평화의 상징에서 해악의 상징이 된 비둘기. 참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더니. 성공과 실패는 한순간인가 싶다.

평화에서 해악까지 비둘기의 삶

숭성사로 올라가는 길에 조각이 조각이 잘되어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다.

 숭성사를 나와 고성으로 이동했다


대리고성

리장에서 고성을 봐서 그런지 고성은 대체로 비슷한 것 같다.

노점에서 파는 음식을 좀 보았다.

대리고성은 리장고성이나 속하고진에 비해서 노점 음식 판매가 많아 보였다. 야시장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사쿠라술집?? 사쿠라킴?? 술집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벚꽃집술. 라이브 술집 같다.

쿵후보이 친미에 나왔던 누나처럼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과일 파는 아주머니도 있고

포장마차처럼 대량으로 노포 음식점도 있고

대리에서 기억에 남는 한 사람은 이 사람.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원숭이 티를 입고 꼬치를 굽는 이 남자. 

보통은 리장이나 곤명에서 데이투어를 예약하고 대리를 방문하는 것 같다. 나는 운이 좋게도 현지에 안내원이 있어서 좀 편하게 다녔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리장/샹그릴라/여명/대리를 다니면서 중국에 대한 편견을 많이 내려놓았다. 아니 또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되면 운남성은 한번 더 가보고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