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행가고 싶다. !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나온 호도협
3년전 중국 윈난성에 리장 여행을 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소로 기억된다.
협곡으로 흐르는 강물은 어느 곳보다 웅장하고 힘이 넘치게 흐르고 있다. 정말 중국은 협곡에 흐르는 강물 조차도 중국스럽다.
호도협은
옥룡설산과 합파설산이 만나 만들어 낸 깊은 협곡이다.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호랑이가 포수에 쫓기다 돌을 딛고 강을 건넜다 하여 호도협(虎跳峽)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호랑이가 저기 가운대 큰 돌을 디딤돌 삼아 넘어갔다고 한다. 어흥~
호도협
호도협의 백미는 트래킹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트래킹이 목적이 아니라 미니트래킹만 진행했다.
미니트래킹코스는 하프웨이게스트하우스부터 시작을 한다. 소요시간은 약2시간 정도 코스이며 매우 완만한 길을 산책하듯이 다녀왔다.
하프웨이게스트하우스 - 여기서부타 시작
저기 저편. 그 편으로 보면 설산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렇게 완만한 길을 산책 삼아 걸어봅니다. 안내원이 더 여행객 같아 보이네요.!
협곡을 걷다보면 이렇게 외국인도 만나게 되는데. 아마 이 외국인들은 몇 박을 잡고 트래킹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로 추정이 된다. 외국인의 여행법에 비해 우리는 빨리빨리, 해외 나온 김에 여러 곳을 보는 문화가 있는 듯 하다. 뭐 요즘은 여행의 트랜드가 예전보다는 많이 바뀌어서 한달살기, 여러 도시여행 보다는 한 도시 여행으로 바뀐고 있는 것 간긴 하지만..
어디에 위치한지는 모르지만 바위에 호텔광고도 한번 쳐다보고
흑염소랑 인사도 하고, 야생인가??
호도협을 걷다보면 관음폭포가 나온다. 그냥 트래킹 길에 흘러 내려가고 있다. 먼저 간 외국인들도 사진을 찌고 포즈도 취해주고 있다.
폭포는 이렇게 흐른다
사실 이게 폭포란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냥 비가와서 산에서 흐르는 물인 줄 알았는데. 폭포란다.
협곡이 좋아서 일까?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된다. 외국인도 그렇고 저기 널부러져 있는 사람도 그렇고.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본것은 외국인의 자유스러움이다. 동방예의지국에 태어난 우리는 부끄러울 행동을 외국인들은 꺼리낌이 없었다. 예를 들면 강이나 바다가 좋다고 뛰어들고 서로서로가 말만 통하면 친구가 되고, 꺼리낌이 없다. 낯가림이 업다 라고 생각하다.
여기서 더 깜짝 놀란 것은 아까 그 폭포에서 샤워를 한다는 것이다. ㅋ 멋있더라.! 자유스럼움이
남자는 홀딱 벗었지만 사진은 못올리고 멀리서 본 사진으로 대신해본다.
돌아오는 길에 설산이 보이지만 카메라의 성능이 떨어져서 그랬을까 눈으로 보는 풍경을 못담아온게 실로 안탑까웠다.
다시 모퉁이를 돌아 출발한 곳으로 돌아간다. 안내원을 따라서
참 안내원이 젊어서 더 관광객처럼 하고 다니고 우리가 현지인 처럼 다니고 ㅋㅋ
다시 거점으로 갔을 때 요기하라고 식사가 나왔고. 치킨이랑 뭐가 나왔는데 3년이 지난 지금 사진을 보니 그냥 중국식인데 맛있었다 정도만의 느낌이 난다. 지금 올리는 이순간은 배가 고프고.
한 끼 식사를 하고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호도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호랑이가 협곡을 뛰어넘었다 하여 호도협
이 호랑이가
이 바위를 디딤돌 삼아 넘어갔다고 안내원이 얘기했다..
강물이 굉장히 빠르게 흐르고 소리도 우렁차다.
혹시 다음에 중국 윈난성의 리장을 다시 찾을 때는 관광보다는 호도협 트래킹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저 위의 서양인들 처럼 자유롭게.
그러기 위해서는 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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