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구례여행 추천지]구례시내와 섬진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오산 사성암(도선굴/소원바위)

오늘두여행 2020. 7.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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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문화재자료 33호

소재지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사성암은 해발 500M 오산에 있는 암자로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수도 했다 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전라남도 구례 사성암

사성암 주차장에서 사성암까지 걸어올라다 보면 이런 전경이 나온다.

구례시와 섬진강이 내려다 보인다.

구례를 처음 방문했다. SNS 및 지도 검색을 하다가 찾은 곳이다. 택스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 정보만 보고 올라갔다.

그리고 산속에 있는 오래된 절들은 대체적으로 풍경이 좋거나 경치가 좋다는 건 말을 안해도 누구나 아는 사실

 

사실 무종교로 절에 대한 이해와 사전정보가 없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곳만 사진에 담아본다.

 

올라가다 재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중국음식점에서 많이 보던 불상. 볼록 나온 배와 호방한 웃음 한껏 풀어헤친 의상에서 해탈을 느낀다.

하하하 한푼 줍쇼

어느 무협지 같은 책에서 본것인가? 아님 어느 식당을 주제로 한 드라만에서 본 것인가? 눈 가리고 3년, 귀 막고 3년, 입 막고 3년을 버티고 10년이 되면 드디어 초식을 가르쳐 주거나 음식을 가르쳐 주거나. 인내하고 버티다 보면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입막고 3년 귀막고 3년 눈가리고 3년

슬슬 올라가보면 소원성취라 하여 소원을 걸어 놓은 곳이 있어. 얍삽한 행동을 해본다. 주변에 평평한 돌을 찾아 "건강, 사랑, 부자" 글씨를 써서 살포시 올려본다. 내려올 때 보니 치워져 있었다. 나쁜 행동을 하지 맙시다.

소원성취
나의 소원은 건강, 부자, 사랑

그렇게 산책길을 따라 도선이 수련을 했다는 사성암 도선굴을 지나 숲 속 데크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오산 전상이 나온다. 뭐 있을까 봐 올라갔는데, 인증숏 정도만 할 수 있는 푯말이 있다. 오산.

오산 입니다. 오산.

오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관광도

하지만 내가 본 시야는 이렇다 참 나무가 많이 자랐구나..

현실은

왔던길을 내려오다 보면 배례석이라고 나온다 무슨 의미는 모르지만 안내판을 보면,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예가 아닌지는 알지만 배례석에 걸터앉아 내려다보면 소양강이 가로지르는 구례시가 한눈에 보이고 맞은편으로 지리산 산새가 눈에 들어온다. 과연 볼만하다. 

배례석
배례석에서 본 구례시
파노라마로 찍어본다.

다시 내려오다 보면 못봤던 귀여운 스님이 웃으면 나를 쳐다본다. "사성암 구경 잘했지?"라고 한다.

스님 曰 "구경잘했지?"

구례의 사성암은 볼만하다. 

오산 사선암

내려오면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여운이 있던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오산 사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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