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한강의 발원지로 창죽동 금대봉 골에 위치하고 있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검룡소의 물은 사계절 9도씨 정도이며 주변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 있다."
검룡소 가는 길을 알리는 비석.
푸르른 숲길을 한 15분 정도 걸다 보면 검안소가 나온다
검룡은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사는 이무기를 뜻하며, 소는 바닥이 우묵하게 파여서 항상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를 뜻한다, 이 이름의 유래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곳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몸부림을 쳐 지금의 폭포가 생기고 바위에 긁힌 자국이 생겼다고 한다. 이무기가 근처에 물을 마시러 온 소를 잡아먹자 지역 주민들이 검룡소를 흑으로 매워버렸다고 한다. 이것을 198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하였다. 검룡소는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힘차게 솟아 민족의 젖줄이자 생명의 근원지로 여겨진다. 이러한 뜻에서 매년 8월에 한강 발원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태백의 광명 정기에 솟아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한다.
검룡소 사진을 찍어본다. 삼각대가 없어서 손각대를 이용하니 사진이 많이 흔들린다. OSS 렌즈를 이용해도 흔들리는 건 방지할 수 없네..
검룡소를 방문 후 차량을 타고 굽이굽이 길을 올라가다 길도 잘못들고, 또 올라가다 가다가 지역 택시 뒤꽁무니를 쫓아 올라간 매봉산 바람의 언덕 아마도 추측 건데 산악지방이다 보니 핸드폰 네비가 버퍼링이 좀 있는 것 같다.
큰 기대는 안 하고 갔는데 시야가 확 트이고,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라 그런지 풍력발전소가 눈앞에, 그리고 가장 좋은 건 파란 하늘. 산 위라 바람도 시원하고
무보정 사진을 올려본다.
날이 좋아 몇 장 더 올려본다.
여기가 매봉산 정산 백두대간의 한 부분이었나 보다. 산을 잘 몰라서. 검룡소에서 매봉산을 통한 트래킹 구간도 있다. 8시간 코스였던 거 같다.
좋은 풍경을 눈에 담고 내려가다 사진 포인트가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몇 장 더 찍어본다.
그리고 태백은 물닭갈비. 닭볶음탕 비슷한데 닭볶음탕은 아닌 듯,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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