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0경의 하나 불일폭포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목압길
추천인 : 게스트하우스 주인
추천 이유 : "불일폭포로 올라가다 보면 불일암이라는 작은 암자 안에 약수가 있는데 물 맛이 좋다."라고 함
하동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사람이 안다니는 시간 산책 삼아 불일폭포로 나섰다.
숙소가 쌍계사 주변이라 숙소부터 걸어갔다.
너무 이른 아침이었을까?? 쌍계사는 조용했다. 아무도 돌아다니지 않았다
최치원 선생의 혼이 깃들어 있는 불일폭포 자연관찰로.
불일폭포 : 지리산 10경의 하나이며 높이 60M에 달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한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면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듯 하얀 물기둥이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설명
자연관찰로라는 타이틀을 단 만큼 자연과 관련된 안내판이 많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길을 걷다 보면
슬슬 걷다 보면 아래와 같은 누가 누가 살고 있나 안내판들이 나온다
해당의 내용은 올라갈 때 육안으로 보지는 못하였다. 지리산이니깐 살고 있겠지.!
올라가다 보면 환학대라는 곳을 볼 수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의 은자인 고운 최치원이 지리산에 머물며 학을 불러 탄 곳이라고 하여 환학대(학을 부른다는 뜻)라고 불린다. 이 곳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하동유람록에 자주 등장하는 바위라고 한다.
[형태]
협소한 산길 가에 방치된 바위. 올라가는 쪽에서 바라보아 상단에 한확대(喚鶴臺) 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바위도 누군가가 한확대라고 불리는 순간 환확대가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한 구절을 생각해본다.
올라가도 올라다도 반 왔음..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시작은 시작이다.
그렇게 좀 더 올라가 보면 불일평전이라는 곳이 나온다. 이 곳은 한국인의 이상향인 청학동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그만큼 햇빛이 잘 들고 물이 흐르며 토질이 좋아 먹고 살기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한 때는 야영장으로 운영이 되었으나 탐방객의 쉼터로 재공이 되고 있다고 한다.
쌍계사 동쪽으로 가파픈 바위와 위태로운 길을 오르면 꽤 널찍하고 평평하여 농사짓기에 알맞은 곳이 있다.
여기가 세상에서 말하는 청학동이다 (김실손 / 두류기행록 / 1489)
사진 정리를 하다 보니 정작 평야사진은 하나도 없네. 여기서 내 눈을 사로잡은 건 소원탑(?)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 탑들이 견고해보여 무너지지 않는 소원을 쌓아올린 형상이다.
청학동을 뒤로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말한 불일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하나 나오는데 올라갈 때 담은 한참 높은데 올라가 보니 담은 한참 낮다
평상에 앉아서 잠시 휴식에 취한다. (아침 일찍부터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생각.)
작은 암자 한 바퀴 둘러봐주고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소개해 준 약수를 한잔 마셔본다. 개인 물통 준비하였음.(남을 위해 가져온 컵과 사용한 종이컵 그리고 쓰레기는 도로 가져가세요.!)
불일암을 둘러보고 이제 내리막을 내려가다 보면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무 사이로 빼 곡 보이는 불일폭포
폭포 중간 위치에 데크가 깔려있어 위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다만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찍는 것은 차이가 있다. 사진으로 못 담는 풍경들이 가끔은 너무 아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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