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점심] 전주 이맛 콩나물국밥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에는 역시 콩나물국밥
서초동 교대역에서 점심은 11시 30분에 나가는 것이 항상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마찬가지로 11시 30분에 주린.. 아니 쓰린 배를 부여잡고 사무실을 나섭니다.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보다는 시원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리하여 강을 건너 듯 횡단보도를 지나 저기 이맛 콩나물 집으로 향합니다.
전주 이맛 콩나물국밥 서초동점
서울 서초구 법원로 2길 7-4
교대역 10번 출구나 11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오면 됩니다. 어플은 잘되어있으니깐요
들어가서 메뉴를 봅니다. 뭐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콩나물국밥을 잘합니다.
콩나물 국밥을 시킵니다. 간단한 상차림이 나옵니다. 반찬은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수란입니다.
맛있게 드시려면
김 가루와 육수 3~4스푼을 계란에 넣고 저어 국밥에 있는 콩나물은 묻혀 따로 드시고 국밥에는 밥만 말아 드시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을 함께 즐길 실 수 있습니다.
국밥이 나왔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오징어젓과 함께 밥을 한 숟갈 떠먹어버렸네요.
위에 설명처럼, 콩나물을 김이 조화된 수란에 소스처럼 찍어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함께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뚝배기에 팔팔 끓는 국물은 식도를 타고 장으로 내려갈 때, 그 뜨거움으로 저 국물이 내 몸 어디까지 내려가는지를 실시간 내비게이션처럼 느끼게 해주는 쾌감을 줍니다.
밥을 말아서 먹는데 뭔가 쫄깃한 게 자꾸 씹힙니다. 오징어를 갈아 넣었다 봅니다. 콩나물도 시원한데 오징어까지 이건 뭐 시원하라고 작정을 했나 봅니다.
가격도 착하고 해장도 되고 건강에도 좋고 참 괜찮은 음식입니다. 해장이 아니더라도 날씨가 쌀쌀한 이때에도 생각나는 음식이지요.
ps>참 먹고 나면 해장은 되는데, 진정한 해장은 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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