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내여행]서해최북단섬 백령도 가는 뱃길 - 에이치해운 하모니플라워호 이용수기

오늘두여행 2020. 9. 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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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로 가는 길.! 하모니플라워호 탑승기

이른 세벽 잠에서 깨어 인천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로 가기 위해서이다.

남쪽의 마라도와 땅끝마을 해남, 동쪽의 울릉도와 독도, 북쪽의 백두산 천지까지 다녀왔는데 생각해보니 서쪽 끝을 가본 적이 없어서 백령도를 가보자고 생각한 지 2년 만에 떠나는 여행이었다.

 

백령도 가는 뱃길에 운송수단은 하모니플라워호를 선택하였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선박이 크고 출발시간이 빨랐던 것이 선택의 이유다.

 

하니문플라워호 인천 - 소청도 - 대청도 - 백령도 3개의 섬을 경유하는 배로 차량까지 싣고 갈 수 있는 커다란 선박이다. 백령도가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차를 싣고 가려고 했지만, 운송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현지에서 랜트를 하기로 했다.

 

인천여객터미널 도착 후 에이치 해운 카운터로 가서 발권을 완료한 후 조식을 하기 위해 터미널 내에 분식집을 이용하였다. 우동과 라면 그리고 김밥을 주문하였는데. 음식을 받아 든 순간 속상하였다.

 

하지만 속상함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배속에 밀어넣었다. 

속상한 조식

하모니플라워 호
선박종류 : 쌍둥 쾌속 카훼리선
최고속도 : 45노트 (서비스속도 40노트, 약 70km/h)
여객정원 : 여객 544명 / 차량 최대 40대
노선 : 인천여객터미널 - 소청도 - 대청도 - 백령도

하모니플라워호

하모니플라워호 탑승 차량이 탑승한 후 여객이 탑승한다. 차가 이미 고정되어 있다. 태풍 전야라 그런가 날씨는 좋다. 파도도 얌전하길 바랬다. 멀미가 없는 편인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의 체질이 변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멀미약은 안 했다.

하니문플라워 호 탑승모습

1층에는 프리미엄석이 있다. 좌석은 프리미엄버스와 비슷한 좌석으로 되어있다. 

프리미엄석
프리미엄석

개별 좌석으로 되어있고 편의시설이 잘되어있으나. 창문의 없는 공간으로 좀 답답해 보이긴 하다. 그래도 1층에 있기 때문에 2층보다는 롤링이 적어서 멀미를 한다면 프리미엄석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좌석 배치도가 있다. 

2층 자리배치도

2층에 일반석 우리는 선수 방향 앞 방향에 자리가 있다. 

선미
선수

중간에는 매점이 있다. 간단한 요기거리와 맥주 및 음료 그리고 멀미약을 판매한다. 

선수

좌석 아래에는 구명장비가 비치되어 있어 다리를 벗기가 불편하다. 

 

서해도 파도가 심하면 울렁거리는 느낌이 좀 세긴 하다. 멀미가 심하신 분은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 안전요원은 멀미가 좀 심한 사람은 선미 쪽으로 유도한다. 

 

유리창 청소를 했나 보다. 시야가 깨끗하다 보통 쾌속선은 바닷물 때문에 창문에 소금기가 있는데 참 밖이 깨끗하게 보일 정도다. 

보기에는 너무 잔잔한 바다였는데. 두 시간 정도 지나니 배가 꿀렁꿀렁했다.

잔잔해보이는 바다
깨끗한 유리창

파도가 칠 때 이런 행동은 금물. 눈이 핑핑 돈다. 평소에도 안 하는데 파도칠 때 독서라니. ㅋ 이건 오버였다. 눈이 감긴다.

이런행동 금물

지금은 시국이 이렇다 보니 하선 시에도 체온을 재는 것은 필수. 그리고 팔찌를 하나 준다. 

안심체온

백령도를 도착하여 하선을 하면 이렇게 백령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백령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은 심청이가 백령도에서 터를 잡은 사실이다. 심청이도 우릴 보며 반갑다고 한다.

물범과 심청이

나도 반갑다. 백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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