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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해최북단섬 백령도여행 - (관광코스)백령끝섬전망대/사곶해변천연비행장/콩돌해안/서해최북단비/천안함46용사위령탑/두무진(선대바위)

오늘두여행 2020. 9.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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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 서해최북단섬 백령도 관광코스

백령도는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 지점에 위치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면적 46.35km의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섬이고, 최고 높이 해발 184m로 인천에서 228km 떨어져 있고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직선거리로 10km 떨어져 있다. 백령도 서북쪽의 두문진과 북한의 장산곶 중간에는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뱃사람에게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빠졌다는 인당수가 사나운 물결을 꿈틀거리고 있고 백령도의 남쪽에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정이 용궁에 갔다가 타고 온 연꽃이 조류에 밀려 바위에 걸렸다는 연봉바위가 있다. 동쪽과 북쪽으로는 북한의 황해도 옹진반도의 장연군과 대청도를 마주 보고 있다.

(출처 : 옹진군문화관광홈페이지 백령면)

관광명소로는 심청각 / 기독교역사관 / 용트림바위 / 창바위/ 유채꽃단지 / 두 문진 선대암 / 물범바위 / 형제바위 / 장군바위 / 코끼리바위 / 관창동사자바위 / 국토끝섬용기원산전망대 /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 통일염원탑 / 서해최북단비 / 화동염전 / 연봉바위 / 중화동교회 / 400년 노송 / 백호부대 전적비 / 반공유격 전적비 / 첨사들의 선정비 / 콩돌해안 / 사곶사빈(천연비행장) / 백령도 진촌리 갈람암 포획현무암 분포지 / 백령도 패총 /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 백령도 두문진 등이 있다. 

 

시간 관계상 몇 군대만 관광을 진행했다.

 


백령국토끝섬전망대

끝섬전망대 (KKeutseom Observatory)

이 전망대는 신의 선물이라 할 백령도의 아름다움을 보전하는 동시에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세워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 전시관들이 대부분 운영을 중단한 상태인데 이 곳도 역시 일시적으로 운영을 안 하고 있다. 

백령국토끝섬전망대 외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령도 해안선

전망대 풍경

눈 앞에 보이는 땅이 북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땅

백령도 용기포신항과 사곶해변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백령도 풍경

 


세계 2곳 밖에 없츤 천연비행장 '사곶사빈' 또는 '사곶천연비행장'

백령도 사곶사빈(천연비행장)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 해변은 전 세계에 2곳 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으로 나폴리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고운 넓이 300m 길이 3km의 넓은 백사장으로 이루고 있다. 한때 군부대 비행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사곶사빈은 세계에서 2곳뿐이 없는 천연비행장 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평평하게 뻗은 모래밭은 바닥이 단단하다. 문헌에 보면 '자갈은 없고, 세립질 모래로 구성이 되어있다'라고 나와있다. 여기에 나오는 세립질의 사전적 의미는 '매우 잔 알갱이로 이루어진 물질'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매우 잔 알갱이가 촘촘하게 퇴적되어있어 바닥이 평탄하고 단단한 모양이다. 

넓은 해변에 파라솔 하나

바닷가로 걸어가 본다. 자전거를 들고 들어오는 팀들이 많던데 해변이 단단하니 바퀴 자국이 많이 있다.

사곶사빈

사곶해변에 갈매기 조나단이 날갯짓을 하면 날아가고 있다. 

갈매기 조나단

해변은 썰물일 때 천연비행장으로 이용할 만큼 평탄하고 넓게 자리 잡고 있다.

끝에서 바라본 사곶사빈


백령도가 서해최북단임을 인증하는 서해최북단비

소정 전윤성교수님이 쓰신 글씨로 백령도가 우리나라에서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을 인증한다.

남쪽 끝섬 마라도, 동쪽 끝섬 독도, 최서북단 백령도가 있고, 최근에 국토 최서남단 끝섬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가 명승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한다.

'끝'이라는 단어가 의미가 부여가 돼서 그런지 꼭 가보고 싶어 진다.

최서북단섬 인증비


"백령도에 뭐 있어?" 라고 물으면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변' 있어!

웅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 (천연기념물 제392호)

콩돌해안은 형형색색의 자갈이 둥근 콩알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콩돌은 주변의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돌들이 오랜 시간 파도와 폭풍에 서로 부딪치면서 마모되어 형성된 것이다. 이곳은 길이 800m, 폭 30m의 해변을 흰색, 회색, 갈색, 적갈색, 청회색 등 콩돌이 형형색색으로 덮어 장관을 이룬다.

'백령도에 뭐 있어?'라고 물으면 대체적으로 콩돌해변이라고 답을 들은 것 같다. 그만큼 백령도 하면 콩돌해변이 유명하다는 말이다. 파도가 밀려왔다 쓸려가면서 내는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참 좋다. 

콩돌해변

콩돌해변을 방문을 하면 해변에 상주를 하는 해설사분이 나와서 콩돌해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사진을 찍고 바다를 즐기는 시간이 바쁘다. 해설사의 설명은 백색소음이 되어 한쪽 귀를 통해 다른 쪽 귀로 통과한다.

부서지는 파도
콩돌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역에서 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해군 천안함(PCC-772)은 수중에서 발생한 폭발로 함수와 함미로 절단되어 침몰하였다.
(중략)
우리 군은 북한의 만행을 기억하고, 천안함 46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자 천안함 피격사건 현장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 위령탑을 세웠다.

백령도가 마냥 즐겁지만도 않은 섬이다. 처음 방문했지만 46명을 위해 애도를 표한다. 

우리도 군에 다녀왔지만 가슴이 먹먹해질 뿐이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그날 현장의 바다는 지금 무심한 듯 잔잔하기만 하다. 

그날의 현장 그 바다

 


백령도의 하이라이트 두무진

백령도 두무진 (명승 제8호)

백령도의 최북단 해안에 위치하는 두무진은 인천에서 북서 방향으로 228,8km, 황해도의 서쪽 끝인 장산곶과 불과 1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장군 머리와 같은 형상이라 두무진(頭武津)이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두무진은 수억 년 동안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병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어 동해의 금강산 만물상과 비슷하여 일면 해금강이라고 불리고 있다.

두무진의 유래

두무진의 지명은 백령진지(1802년) 두모(頭毛)라 기록되어 있다. 모(毛)의 의미는 털의 뜻과 풀(草)의 뜻이 있는데 길게 늘어선 바위들이 마치 무성하게 자란 풀처럼 보여 '바위들이 풀같이 솟아있다'는 의미로 두모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백령도의 관문이라는 의미로 두문진(頭門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1832년 우리나 최초의 선교사인 키슬라프 목사와 1865년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가 두문진을 통해 상륙했다고 한다. 따라서 두문진이라고 불린 것은 백령도의 북서쪽 꼭대기(頭)에 있는 문호라는 의미였다. 이후 러일전쟁 때 일본군의 병참기지가 이곳에 생기고 나서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모양이라는 뜻의 두무진 명칭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두무진 안내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울릉도 관광하다가 관음도 쪽을 가다 보면 거대 기암괴석 3개. 삼선암이 다른 세상처럼 감탄을 자아내는데 두무진이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것을 보기 위해서 4시간을 배를 타고 달려온 것 같다.

  

기암절벽을 지나서 잘 정비된 데크를 약 500m를 걸어올라 가면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비가 나온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해가 저물어가는 백령도 두무진, 미사여구는 필요 없고 사진으로 대신한다.

그리고 저 멀리 북한 땅이 보인다.


짧은 일정이라 많은 곳을 보지는 못하였다. 나의 머릿속의 백령도는 냉면이란 생각뿐이 없었는데 의외로 볼 것이 많아서 좀 놀랐다. 

 

숙소는 백령허니해변펜션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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