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내여행]강원도 내돈내산 음식점 여행 (2) - (정선)아리랑시장 회동집 / (제천)산초구이두부가 맛있는 시골순두부 / (제천) 찹쌀떡 달인 덩실분식

오늘두여행 2020. 9.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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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중 내돈내산 음식점 수기(2)

강원도 여행을 계획한 것은 영월을 보기 위해서였다. 좋아했던 영화 '라디오스타'의 촬영지였고, 단종애사가 있는 청령포가 있고 강이 굽이치는 한반도 지형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몇 년 전 방영했던 알쓸신잡도 영월을 가라고 하는 길잡이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세상사가 맘대로 안 되는 게 영월의 숙박비가 정선, 태백에 비해 비쌌다. 숙박을 찾아보다 가서 비가 좋은 미션힐스리조트를 예약을 했더니 위치는 정선이었고, 덕산기 계곡에 있는 오지 게스트하우스인 덕산터게스트하우스도 정선이었다. 그러다 보니 처음의 계획과 달리 강원도 영월은 뒷전이 되었고 생각지도 않았던 정선, 태백, 영월 경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당연히 식당도 정선, 태백, 영월, 제천 주변에서 해결을 하였다. 


수수부꾸미가 맛있는 아리랑시장의 '회동집'

회동집

강원도 정선에 은혜식당이라는 곳에서 먹고 싶었다. 할머니 솜씨가 일품이라고 하는 리뷰를 보았다. 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상황 때문인가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돌고 돌아서 찾은 곳이 아리랑시장 안에 회동집이다. 찾아보고 의도해서 방문한 곳은 아니다.

회동집 본점

들어가서 보니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정보 프로그램과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방영된 집었다.

은혜식당에서 먹어보려 했던 음시은 콧등치기 국수였다. 

콧등치기기 국수란 강원도 정선 등지의 향토 음식 중 하나이다. 메밀가루로 만든 칼국수인데 한벌 빨아들이면 콧등을 칠 만큼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모둠전(메밀부침,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녹두전)과 (냉)콧등치기국수(물) 을 시켜 보았다.

모듬전

각종 장아찌들과 김치 그리고 간장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전병, 녹두전, 부침은 특별함은 없었지만 수수부꾸미는 정말 맛있었다. 

기본세팅

그리고 여름이라 시원한 콧등치기 국수(물)를 시켰는데 기분을 말하자면 냉면을 제외한 국수는 뜨거운 것이 낳다는 게 내 지론이다. 정말 그랬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덥더라도 비빔을 먹거나 뜨거운 국수를 먹어야겠다.

콧등치기 국수

보기에도 면발은 정말 탄력 있게 보인다. 

꼬등치기 국수 접사


두부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음 '시골순두부'

시골순두부
식객허영만의 백반기행 34회 

강원도 태백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에 방문하게 된 재천의 시골순두부집. 내비게이션을 따라서 시골 언덕길을 올라오다 보면 정말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은 곳에 있다.

재천맛집

식당은 시골의 노포 느낌을 가지고 있고 간판도 크지 않다. 하지만 간판에 비해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 대중교통 타고 오기는 어렵다.

식당 옆 주차장

사람들이 선호하는 메뉴는 산초구이와 두부찌개이다. 

산초구이는 두부를 산초기름에 구워서 먹는데 추어탕 먹을 때, 산초가루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들기름구이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산초구이

두부가 자글자글 끓어오를 때 아래 깔려있던 산초기름이 두부를 감싼다. 

산초기름이 두부를 감싸고

두부 한 조각에 양념을 살짝 올려서 한입을 앙 먹으면 산초 향이 올라오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이게 뭔가 싶더니 손을 몇 조각 안 되는 두부를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산초두부구이

애피타이저로 산초 구이를 맛보면 나오는 두부찌개. 내용물은 별 것은 없다. 두부랑 버섯, 양파, 파 등이 재료의 전부. 된장찌개는 아니고 약간 순두부랑 비슷한 맛. 하지만 국물이 깔끔하고 칼칼하고 밥이랑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두부찌개

부글부글 끓는 두부찌개

찹쌀떡과 찹쌀도넛(링도넛/팥도넛)으로 유명한 덩실분식

덩실분식
식객허영만의 백반기행 34회
생활의 달인 492,502 회

제천의 유명한 집이다. 사람들이 한낮에 땀을 흘리면서도 줄을 서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줄을 서 있었다. 

이 집은 찹쌀떡이 유명한 것 같은데 찹쌀떡만 사 가지고 간다고 하면 줄이 길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찹쌀도넛(링도넛/팥도넛)을 사러 온 사람들이다. 

덩실분식

덩실분식은 10개, 20개 포장판매로 진행이되 되는 것 같다. 포장박스는 이쁘다.

포장박스

개인적인 생각에 덩실분식의 인기비결의 하나는 사장님인 것 같다. 사장님의 입담이 보통이 아니다. 손수 자동문을 움직여 손님을 받고 기다리는 손님이 지겹지 않게 쉬지 않고 말씀을 하신다. 우리가 간 날 오전에는 박명수님이 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나? 

찹쌀도넛(팥도넛)

갓 나온 도넛 한입을 베어먹고 큰 감동은 없었다. 쫄깃한 찹쌀도넛 정도의 느낌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신다. 아마 추억의 맛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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